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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와 보통주 차이 (배당수익률, 의결권, 투자전략)

by 경제적인 자유를 위하여 2026. 3. 11.

주식 앱을 열어보면 삼성전자가 두 개 뜹니다. 하나는 그냥 삼성전자,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우. 2025년 12월 기준 삼성전자는 약 12만 원인데 삼성전자우는 8만 9,000원 정도입니다. 같은 회사인데 3만 원이나 차이가 나죠. 저도 처음엔 "싼 게 좋은 거 아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두 종목을 모두 보유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큰 차이가 있더군요. 이 차이를 모르면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기회를 놓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주와 보통주를 얼마나 매수할 지 결정한 장면을 보여주는 사진

의결권 유무와 주가 괴리율의 비밀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0~20% 정도 저렴하게 거래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 괴리율(디스카운트)은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합니다. 괴리율이란 보통주 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우선주가 얼마나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같은 회사 주식인데도 우선주가 더 싸게 팔리는 정도를 퍼센트로 표현한 것이죠.

보통주는 의결권을 가진 주식입니다. 의결권이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투표할 수 있는 권리로, 기업의 경영 방향이나 이사 선임 등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출처: 금융감독원). 물론 개인 투자자가 주식 몇 주 들고 가서 뭐라고 해봤자 실제 영향력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대주주들이나 큰 펀드들은 이 의결권을 모아서 경영진을 압박하거든요.

실제로 2020년에 미국의 한 행동주의 펀드가 현대차 지분을 사모으면서 배당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게 다 의결권 덕분이죠. 저도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하면서 주주총회 안건 공고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형식적이나마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반면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주주총회에 가도 그냥 구경만 해야 되거든요. 2025년 기준으로 삼성전자우의 외국인 지분율은 73~77% 수준인데, 이는 보통주(52%) 보다 훨씬 높은 비중입니다(출처: 한국거래소). 외국인들이 의결권은 포기하되 배당 수익률이 높은 우선주를 선호한다는 증거죠. 이런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2024년 12월 셋째 주에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우를 1,535억 원 순매수한 반면 보통주는 1조 4,571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싼 이유는 바로 이 의결권 프리미엄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약 24% 정도 디스카운트되어 거래되는데, 이는 의결권이 없다는 불이익에 대한 보상인 셈입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양쪽을 다 보유해 보니,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거나 회사 구조가 바뀔 것 같으면 보통주 가격이 확 뛰는 반면 우선주는 거의 움직이지 않더군요. 2017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디스카운트가 한때 35%까지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합병이 끝나고 1년 지나니 다시 20%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배당수익률과 세금 최적화 전략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배당을 더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좀 더 복잡합니다. 한국의 우선주는 상법에 따라 의결권 없는 주식은 액면가 기준으로 연 1% 이상 더 받거나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받도록 정관에 명시해야 합니다. ROE(자기 자본이익률)가 15%를 넘는 기업이라면 우선주 투자 매력이 더 큽니다. 여기서 ROE란 기업이 주주의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쉽게 말해 투자 효율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삼성전자 배당금이 주당 1,400원 정도인데, 보통주는 12만 원 주고 사서 1,400원 받으니까 배당수익률이 약 1.2%입니다. 반면 우선주는 8만 9,000원 주고 사서 1,400원 받으니까 배당수익률이 약 1.6%로 더 높습니다. 저도 배당 투자를 시작하면서 이 차이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았습니다.

2026년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는 우선주 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제도는 배당 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금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의 배당 소득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15.4%만 과세하는 것입니다. 배당 성향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중 얼마를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순이익이 100억 원인데 배당금을 40억 원 지급했다면 배당 성향은 40%가 되는 거죠.

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좋아할 제도입니다. 지금까지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최고 49.5%까지 세금을 냈는데, 이제는 15.4%만 내면 되거든요. 제 주변 지인 중 한 분은 연간 배당 소득이 2,500만 원 정도 되는데, 종합과세 대상이라 실제 세금을 약 800만 원 가까이 냈습니다. 하지만 분리과세가 적용되면 385만 원만 내면 되니 세금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세금 최적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 ISA 계좌 활용: 연간 2,0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의무 가입 기간 3년 충족 시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 연금저축/IRP 계좌: 배당소득세 면제, 연금 수령 시 3.3~5.5% 과세
  • 부부 계좌 분산: 각자 2,000만 원까지 분리과세로 총 4,000만 원까지 종합과세 회피 가능

저도 처음엔 일반 계좌로만 투자했다가 세금 폭탄을 맞고 나서야 ISA 계좌와 연금저축 계좌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훨씬 효율적으로 투자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밸런싱 노하우

시세 차익을 노린다면 무조건 보통주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통주는 거래량이 많고 변동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단기 트레이더들에게는 이 변동성이 오히려 기회입니다. 2020~2021년 증시 호황기에 삼성전자 보통주는 70% 넘게 올랐는데 우선주는 50% 정도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저도 당시 보통주로 단타를 쳤던 기억이 있는데, 하루에 5% 이상 움직이는 날도 많았거든요.

반대로 배당을 목적으로 한다면 우선주가 답입니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으니까 배당 수익률이 높습니다. 60대 은퇴자 한 분은 퇴직금 3억 원 전액을 우선주에 투자해서 연간 배당금 약 900만 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월 75만 원 꼴이죠. 국민연금 월 150만 원과 합치면 225만 원으로 부부가 검소하게 살기에 충분한 금액입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두 가지를 섞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 1,000만 원을 투자한다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700만 원: 보통주로 시세 차익 추구
  2. 300만 원: 우선주로 배당 수익 확보

이렇게 하면 주가가 오를 때도 수익을 내고 횡보할 때도 배당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이 전략을 3년간 실행해 본 결과, 변동성 장세에서 심리적으로 훨씬 안정적이더군요. 보통주가 떨어져도 우선주 배당이 들어오니까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업종 분산도 중요합니다. 삼성전자(반도체), 현대차(자동차), LG화학(화학), SK텔레콤(통신), KB금융(금융) 이렇게 다섯 개 섹터에 골고루 나눠 담으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가총액이 큰 삼성전자우에 40%, 나머지 네 종목에 각각 15%씩 배분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리밸런싱은 1년에 두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일부 팔고, 비중이 줄어든 종목은 더 사는 거죠. 이렇게 하면 자동으로 고점에 팔고 저점에 사는 효과가 생깁니다. 제가 2023년 상반기에 리밸런싱을 했을 때, 현대차우가 30% 가까이 올라서 비중이 25%까지 늘어났더군요. 그래서 5% 정도 팔아서 다른 종목을 샀는데, 하반기에 현대차우가 조정을 받으면서 결과적으로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우선주 투자의 최종 목표는 배당만으로 생활하기입니다. 월 300만 원이 필요하다면 연간 3,600만 원, 배당수익률 4% 기준으로 9억 원어치 우선주가 필요합니다. 많아 보이지만 20대부터 시작해서 30년간 월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복리 효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한 금액입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30대 초반부터 이 전략을 실행해서 50대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우선주가 단순히 싼 주식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투자하고 배당을 받아보면서 우선주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의결권이 없다는 건 단점이 아니라, 배당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저평가된 가격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6년부터 분리과세 혜택까지 더해지면 우선주의 매력은 더욱 커질 겁니다. 지금이 우선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최적의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투자 목적과 기간에 맞춰 보통주와 우선주를 전략적으로 배분해 보시길 권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1nPIwox4U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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