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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 돈 버는 법 (복리 투자, 분산 포트폴리오, 장기 투자)

by 경제적인 자유를 위하여 2026. 1. 25.

워런 버핏의 유명한 말처럼 "잠자는 동안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는 진리는 오늘날 더욱 절실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벌어 하루 살기 바쁘고, 남은 푼 돈은 이자도 거의 없는 통장에 넣어두며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급등하는 자산만 쫓아다니다 시장이 조금만 떨어져도 공포에 질려 다 팔아버리는 패턴을 반복하며 긴 거래 수수료 내역과 쪼그라든 계좌만 남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진짜 부자들이 사용하는 핵심 전략과 적은 돈으로 시작해 거대한 불을 쌓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잠을 자면서 돈을 벌고 있는 사진

복리 투자의 마법: 72의 법칙과 시간의 힘

복리의 시계는 여러분이 돈을 잃는 동안에도 계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계를 완전히 멈춰 버렸지만 말입니다. 72의 법칙이라는 마법의 숫자가 있는데, 이는 여러분의 투자 수익률에 따라 원금이 두 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줍니다. 만약 연수익률 12%를 낸다면 여러분의 돈은 단 6년 만에 두 배가 됩니다. 월급을 모으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부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6년마다 연봉을 두 배로 올려 줄 회사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명한 투자는 바로 이런 성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더 명확합니다. 2015년부터 매달 딱 50만 원씩 미국 SP500 ETF를 사모은 한 지인은 처음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샀습니다. 하지만 그는 금융 천재도 아니었고, 그저 매달 산다는 계획을 철저히 지켰고 단 한 주도 팔지 않았을 뿐입니다. 2020년 팬데믹이 터지고 시장이 폭락했을 때도 평소처럼 똑같은 금액만큼 샀습니다. 2022년에 금리가 치솟고 시장이 또 무너졌을 때도 망설임 없이 매달 50만 원 어치를 샀습니다. 그 긴 10년 동안 원금 6,000만 원을 투자한 결과 지금 그의 계좌 잔고는 1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 단순히 꾸준함 하나로 자산이 두 배 넘게 불어난 것입니다.
복리는 마치 긴 서원을 굴러내려가는 눈덩이와 똑같습니다. 처음 주먹만한 눈덩이를 굴리기 시작할 때는 커지는게 눈에 띄지도 않고 아주 하찮아 보이지만, 어느 정도 구르고 나면 단 한 바퀴만 굴러도 엄청난 양의 눈이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1억 원을 연 10% 달리로 매년 투자하면 10년 뒤 2억 원이 되지만, 복리는 첫해 1천만 원을 벌고 2년 차에는 1억 1천만 원에 대한 10% 즉 1,100만 원을 벌게 됩니다. 10년이 지나면 2억 6천만 원, 20년 뒤에는 무려 6억 원이 넘습니다. 달리라면 20년 뒤에 겨우 3억 원이지만 복리는 그 두 배를 안겨 주는 것입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복리를 세계 팔 때 불가사이라고 불렀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20대와 30대가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복리의 시간 효과 때문입니다. 우리가 원화만 가지고 있을 경우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 하락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실질적으로 돈을 잃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 봤을 때 지금의 1억원과 1980년의 1억 원의 가치가 다른 것처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투자의 첫 십년은 느리고 지루하고 답답할 정도로 정체된 것 같아서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지만, 20년 30년이 지나면 수익 곡선이 폭발적으로 솟구이며 상상 이상의 불을 만들어 냅니다.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자본주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최고의 지름길입니다. 딱 10년만 일찍 투자를 시작해도 나중에 돈을 더 많이 들고 시작한 사람을 아주 가볍게 이길 수 있습니다.

분산 포트폴리오: ETF로 만드는 안전망

많은 초보자들이 시장을 쫓아다니는 실수를 합니다. 마치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페라리를 따라잡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어제 급등했다고 주식을 사고 유행한다고 코인을 사지만 도착해 보면 이미 너무 늦은 뒤입니다. 현대 시장은 빛의 속도로 움직이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전 세계 뉴스를 분석해 1분의 1초만의 거래를 실행합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500만 회라면 그 정보는 이미 500만 명이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공하려면 페라리를 쫓아가는게 아니라 페라리가 지나갈 길목에 미리 서 있어야 합니다.
분산 투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동네에 빵집을 차린다고 가정해서 설명하면, 들어오는 모든 손님에게 오직 소보루빵 딱 한 가지만 파는 빵집을 여시겠습니까? 당연히 아닙니다. 사람들의 입맛과 계절 변화에 맞춰 팥빵이나 야채고로케, 달콤한 디저트도 함께 팔아야 합니다. 메뉴가 다양해야 어떤 상황에서도 매출이 꾸준합니다. 주식만 하는 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주식 시장이 갑자기 고꾸라지면 여러분의 재정 상황 전체가 무너져 버립니다. 하지만 채권이나 금, 미국 달러를 함께 가지고 있다면 주식이 떨어질 때 이 자산들이 오르면서 여러분을 지켜 줄 것입니다.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ETF는 정말 혁신적인 발명품입니다. ETF란 수많은 주식을 하나로 묶어서 시장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현대차를 낱개로 다 사려면 꽤 큰 목돈이 필요하지만, 코스피 200 ETF를 딱 한 주만 사도 그 모든 기업의 지분을 아주 조금씩 다 갖게 되는 셈입니다. 단돈 만 원이면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에 즉시 분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같은 미국 주식도 낱개로 사려면 한 주당 수십만 원씩 들지만, SP500 ETF 한 주만 사면 미국의 상위 500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격이 다른 ETF를 열 개 정도 골라두면 적어도 그 중 하나는 항상 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모든 자산이 동시에 다 망하는 일은 극히 드무니까 이게 바로 내 돈을 지키는 안전망이 되어 줍니다. 금을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하라고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가 금을 믿는 이유가 5천년 이상 사용해 온 실질적인 통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금은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고,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다른 자산들은 공포 속에 폭락했지만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전쟁 뉴스로 주식과 채권이 휘청거릴 때 금은 여러분 자산의 가치를 지켜주는 튼튼한 자물쇠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인플레 방어형은 적금 15%, 채권 20%, 대기업 주식 25%, 리츠 10%, 부동산 10%, 금 10%, 달러 자산 5%, 원자재 5%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율은 인플레이션이나 위기, 환율 변동 등에 큰 손실 없이 오래 갈 수 있는 구조로, 30대에서 50대 사이 투자자부터 자산 보호와 실질 수익을 동시에 원하는 사람 또는 밤에 편히 자고 싶은 사람에게 이상적입니다. 자산증식 최적화형은 적금 10%, 채권 10%, 대기업 주식(미국 중심) 40%, 부동산 15%, 리츠 10%, 금·달러·원자재 각각 5%씩 배분하는 방식으로, 성장에 배팅하면서도 방어 자산을 넣음으로써 인플레 시대에 강한 포트폴리오입니다.

장기 투자의 원칙: 인내심과 규율의 힘

제 친구 중에 한명은 2021년 불장 꼭대기에서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유명 유튜버들이 추천하는 인기 종목만 쫓아다녔고 처음 한 달 만에 70% 수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주식이 돈 벌기 쉽다고 착각한 그는 적금을 다 깨고 비상금까지 탈탈 털어 시장에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 시장이 폭락하자 그의 계좌는 순식간에 -50%가 되었고, 어리석게도 비상금까지 투자했던 탓에 당장 생활비가 급해진 그는 울며 겨자 먹기로 주식을 팔아야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바닥에서 전량 매도하자마자 시장은 반등을 시작했고, 그는 막대한 손실만 확정 짓고 말았습니다.
이 두 사람의 차이는 지능이나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겸손함과 시장의 본질을 이해하는 태도였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자신이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았고, 두 번째 사람은 자만심에 빠져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워런 버핏 같은 전설적인 투자자도 내일 어떤 주식이 오를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1920년대부터 미국 증시를 보면 대공황과 전쟁이 있었어도 장기적으로는 항상 우상향해 왔습니다. 대공황, 오일쇼크, 닷컴버블, 금융 위기를 다 겪었지만 시장은 매번 회복했고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인내심이 너무 부족합니다. 고작 6개월 만에 얼마나 벌 수 있냐는 불가능한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다이어트를 생각해 보면, 헬스장에 등록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10kg을 빼겠다고 하면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투자 세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단기간의 대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살을 빼려면 몇 달 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