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주식 기초 용어 (시가총액, PER, PBR)

by 경제적인 자유를 위하여 2026. 3. 29.

솔직히 저는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시가총액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이 좋다는 종목을 따라 샀습니다. 그러다 보니 왜 이 주식이 오르는지, 왜 떨어지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결국 손실만 보고 나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로 기본 용어라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경제 용어를 하나씩 익혀나갔는데, 그제야 이 기업이 저평가됐는지 고평가 됐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더군요. 기본 용어를 안다고 해서 투자 전문가가 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내가 왜 이 주식을 사는지는 알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기초 용어

시가총액과 주식의 의미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 전체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시가총액이란 현재 주가에 발행 주식수를 곱한 값으로, 쉽게 말해 이 회사를 지금 통째로 사려면 얼마가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시총 1위라는 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라는 뜻이죠.

저는 처음에 주식을 산다는 게 단순히 종이 한 장 사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 회사의 소유권 일부를 사는 겁니다. 만약 어떤 회사가 총 100주를 발행했고 제가 10주를 샀다면, 저는 그 회사의 10% 주인이 되는 셈입니다. 이게 주식의 본질입니다.

주식을 발행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회사가 사옥을 짓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내야 하고 채권을 발행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들에게 소유권을 나눠주고 자본금을 마련하는 겁니다. 이자 부담 없이 돈을 모을 수 있으니 회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방법이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따로 있는 것도 처음엔 헷갈렸는데, 우선주는 배당을 먼저 준다는 뜻입니다. 대신 주주총회에서 의사결정권이 없어서 보통주보다 가격이 조금 더 싸게 형성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약 7만 5천 원, 삼성전자우가 약 6만 원 정도 하는데 이런 차이 때문입니다(출처: 한국거래소).

ROE와 PER로 기업 수익성 판단하기

ROE(자기 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는 회사가 자기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ROE란 순이익을 자기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쉽게 말해 주주가 투자한 돈 대비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를 나타냅니다. 워런 버핏은 3년 연속 ROE 평균이 15% 이상인 기업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직접 기업들을 분석해 보니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더군요. 예를 들어 네이버는 2021년에 ROE가 106%까지 치솟았는데, 이건 라인 지분을 매각하면서 생긴 일회성 이익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부동산을 팔거나 자회사를 정리하면서 생기는 이익은 지속 가능한 수익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PER(주가수익비율, Price-to-Earnings Ratio)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여기서 PER이란 현재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쉽게 말해 이 주식을 사서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릴지를 보여줍니다. PER이 10배라면 10년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PER이 높게 형성됩니다. 테슬라나 바이오 기업처럼 미래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종목들이 그렇습니다. 반면 현대차 같은 전통 제조업은 PER이 4~5배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업종별로 평균 PER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업종 내에서 비교하는 게 중요합니다(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 경험상 PER만 보고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PER이 2~3배로 매우 낮은 종목이 있다면, 그 회사가 곧 망할 위기에 있거나 오너 리스크 같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보지 말고 왜 그런 수치가 나왔는지 배경을 살펴봐야 합니다.

PBR로 자산 가치 평가하기

PBR(주가순자산비율, Price-to-Book Ratio)은 주가를 주당순자산(B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여기서 PBR이란 회사의 장부상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쉽게 말해 이 회사를 청산했을 때 자산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얼마인지를 나타냅니다.

PBR이 1이라는 건 회사의 자산 가치와 시가총액이 같다는 뜻이고, 1보다 작으면 저평가, 1보다 크면 고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업종은 자산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PBR을 많이 봅니다.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은 2024년 기준 PBR이 0.3배 정도인데, 이는 회사 자산을 다 팔면 시가총액의 3배가 넘는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예전에 PBR이 낮으면 무조건 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금융사들은 대체로 PBR이 낮게 형성되어 있고, 현대차도 0.5배 정도로 낮지만 이게 업계 평균이더군요. 반면 하이브 같은 엔터사는 PBR이 3배가 넘는데, 이는 회사 자산을 다 팔아도 시가총액의 3분의 1밖에 안 된다는 뜻입니다.

주요 재무 지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ROE: 자기 자본 대비 순이익 비율, 15% 이상이면 양호
  • PER: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업종별 평균과 비교 필요
  • PBR: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 1 이하면 저평가 가능성

실제 주식 매수 방법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사려면 증권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여기서 MTS란 모바일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으로, NH투자증권이나 키움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가 제공합니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MTS'를 검색하면 여러 앱이 나오는데, 어떤 걸 선택해도 기능은 비슷합니다.

계좌 개설 시에는 신분증이 필요하고, 앱에서 안내하는 대로 촬영하면 됩니다. 개설 후에는 본인이 쓰는 은행 계좌와 연결해서 증권 계좌로 돈을 보내야 하는데, 이걸 예수금이라고 합니다. 예수금은 증권 계좌에 들어 있는 현금을 의미하며, 이 돈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매수 주문을 넣을 때는 시장가와 지정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장가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즉시 사는 것이고, 지정가는 내가 원하는 가격을 정해서 그 가격에 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제 경험상 급하지 않으면 지정가로 조금 더 유리한 가격에 사는 게 좋습니다.

주식을 사고 나면 잔고 창에서 현재 평가 금액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을 사거나 팔아도 예수금은 바로 반영되지 않고 약 3일 후에 정산됩니다. 이 점은 처음 하시는 분들이 자주 헷갈려하는 부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TS로 거래하면 수수료가 매우 낮습니다. 국내 주식은 거의 0%대이고, 증권사 창구나 전화 주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따라서 직접 앱을 통해 거래하는 게 수수료 절약에 유리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느낀 건, 기본 용어를 아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ROE, PER, PBR 같은 지표를 이해하면 적어도 위험한 기업은 피할 수 있고, 왜 이 주식이 오르거나 내리는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지표를 안다고 해서 투자를 무조건 잘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감으로 투자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본 지식과 멘탈 관리인데, 기본 지식은 이런 용어들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Y9O7UxT-pOI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돈 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