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47 주식 투자 (운과실력, 시장분석, 실전전략) 동전을 1024명이 던지면 그중 한 명은 열 번 연속으로 정확히 맞춥니다. 통계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저는 이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뭔가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고수'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사실은 그 한 명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투자에서 운과 실력, 경계가 어디인가투자 세계에서 가장 흔한 착각 중 하나는 '몇 번 맞춘 사람이 실력자'라는 믿음입니다. 슈퍼개미라 불리는 분들의 강연을 들으러 가고, 그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따라 사고, 유료 리딩방에 돈을 내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죠.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워런 버핏조차 S&P 500 지수가 연 10% 오를 때 연 20% 수익을 냈습니다. 여기서 S&P 500이란 미국의 대형 상장기업 500개를 묶어 .. 2026. 5. 20. 주식 손실 줄이는 법 (감정매매, 손절원칙, 복리투자) 저도 처음엔 2천만 원으로 국내 종목 하나를 덜컥 샀습니다. 그게 5년 전 일인데, 그때는 차트가 뭔지도 몰랐고 손절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습니다. 지금은 레버리지 포함 70억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지만, 그 출발점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수익보다 손실을 먼저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감정매매가 계좌를 갉아먹는 이유주식을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른다는 말, 한 번쯤 해보셨나요? 저도 수도 없이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단순한 운 문제가 아니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가장 큰 원인은 FOMO(Fear Of Missing Out)였습니다. 여기서 FOMO란 '나만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공포감에서 비롯된 충동 매수 심리를 말합니다. 커뮤니.. 2026. 5. 19. 투자 후회 (패닉셀, 매수타이밍, 멘탈관리)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 가장 많이 번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사고팔고 있는 걸까요? 저희 가족 계좌가 딱 그 증거입니다. 제가 제일 손해가 크고, 와이프가 그다음이고, 지수 ETF만 들고 아무것도 안 한 아들 계좌만 아직 수익권입니다. 이 사실을 직면했을 때 드는 기분, 말로 설명하기 좀 어렵습니다.패닉셀의 유혹 — 흔들릴 때 팔면 늦은 겁니다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충동이 패닉셀(panic sell)입니다. 패닉셀이란 주가 하락에 대한 공포로 이성적 판단 없이 보유 자산을 급하게 매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저도 이란 전쟁 직후 코스피가 하루 만에 뚝 빠지던 날, 솔직히 손가락이 매도 버튼 위에 멈추더라고요.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더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오만 가지 생각이.. 2026. 5. 17. S&P 500 ETF 투자 (ETF 개념, 수수료 비교, 투자 전략) S&P 500 ETF의 연평균 수익률은 지난 수십 년간 약 10%를 기록해 왔습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개별 종목을 직접 분석하면서 느낀 건,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재무제표를 읽고 각종 밸류에이션 지표를 따져도 결국 "이 가격이 맞는가"라는 질문에는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인덱스 펀드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ETF란 무엇인가, 왜 S&P 500인가ETF(Exchange Traded Fund)란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해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금융 상품입니다. 여기서 ETF란 기존 펀드와 달리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고,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담은 바구니를 한 주 단위로 쪼개 살 수 있다는 점이 .. 2026. 5. 16. 투자 심리 (비교 심리, 리스크 개념, 장기투자) 주변에서 주식으로 크게 벌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저도 그 종목 진작에 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고, 내 포트폴리오가 초라해 보이기 시작하죠. 그 순간부터 뭔가 잘못되기 시작합니다. 저도 투자를 하면서 딱 이 지점에서 가장 큰 손실을 봤습니다. 비교가 시작되면 판단이 흐려지고, 결국 내 원칙이 아닌 남의 결과를 쫓게 됩니다.왜 비교가 투자를 망치는가투자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종목 선정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은 종목만 찾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장에 들어오는데, 제 경험상 그건 전체 퍼즐의 일부일 뿐입니다.심리학 연구들은 투자 수익률에서 성격 자체보다 '생각의 방식'이 더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특히 타인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고 패턴이 투자 실패의 공통분모.. 2026. 5. 15. 주식 투자 원칙 (심리, 가치투자, 습관) 삼성전자를 5만 원에 사서 9만 원에 팔았습니다. 수익은 났지만 솔직히 찜찜했습니다. 팔고 나서도 잘 판 건지 확신이 없었고, 그 이후로 주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계속 묻게 됐습니다. 주식 투자,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고 계십니까?주식은 심리 싸움이라는데, 정말 그럴까요?주식이 심리 게임이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처음에 이 말이 좀 과장된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업 실적을 보고, 산업 구조를 파악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시장에서 경험을 쌓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주식 시장에는 공포 지수(VIX)와 함께 탐욕 지수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공포 지수란 투자자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에 얼마나 두려움을 느끼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변동성이 클수.. 2026. 5. 13.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