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9 월급만으론 왜 가난할까 (인플레이션, 자산배분, 금융구조) 부모님 세대는 정말 우리보다 뛰어났을까요? 1970년대 초반 서울 아파트를 연봉 몇 년 치로 살 수 있었던 시절, 지금은 연소득 14배가 넘는 돈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며 이 격차를 체감했습니다. 열심히 저축하고 적금 들고 투자 공부도 했지만, 목표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었죠. 이건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바뀐 겁니다.인플레이션의 실체: 돈이 녹는 구조물가가 오른다는 말을 들을 때 대부분 물건값이 비싸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겁니다. 10년 전 짜장면 한 그릇이 4,000원에서 지금 8,000원이 됐다면, 짜장면이 두 배로 맛있어진 게 아니라 화폐가치가 반으로 줄어든 겁니다.여기서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통화량 .. 2026. 3. 20. 거시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 (금리, 환율, 자산배분) 저는 2019년부터 달러 자산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주변에서는 "원화로 투자하는 게 편한데 왜 굳이 달러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선택이 자산 방어에 결정적이었습니다. 그 판단의 근거는 종목 분석도, 차트 기술도 아닌 거시경제 흐름이었습니다. 금리와 환율, 인플레이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이해하고 나니 개별 종목의 실적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큰 그림이 선명해졌습니다. 배터리주가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폭락하는 이유, 강남 집값이 금값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모두 거시경제 변화 속에 있었습니다.자산 가격 4단계 원칙과 현재 국면 진단자산 시장에는 명확한 4단계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1단계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로 모든 자산이 동반 상승하는 시기입니다.. 2026. 3. 9. 통화량 증가의 비밀 (은행 대출, 국채 발행, 환율) 10년 뒤 당신의 재산이 두 배가 되지 않으면 사실상 가난해진다는 말,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이 통계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과장된 표현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확인하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24년 여름 기준 우리나라 금융기관 유동성은 5,500조 원에 달하는데, 10년 전에는 그 절반인 2,700조 원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이 10년마다 두 배씩 늘어나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이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은행 대출이 돈을 만드는 구조많은 분들이 은행이 예금을 받아서 그 돈으로 대출해 준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도 예전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 2026. 3. 9. 고물가 시대 생존법 (짠테크, N잡, 노후준비) 솔직히 요즘 마트 가면 정말 깜짝 놀랍니다. 장바구니에 몇 개 담지도 않았는데 1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걸 보면서, 이게 정말 제가 아는 그 물가가 맞나 싶었습니다. 2025년 들어 소비자물가지수가 5.4%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봤을 때, 그냥 숫자가 아니라 제 지갑에서 실제로 빠져나가는 돈이 느껴졌습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살 수 있는 건 점점 줄어드는 이 답답한 상황에서,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 겁니다. 적은 월급으로도 버틸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인플레이션이 내 월급을 갉아먹는 원리혹시 여러분도 매달 받는 월급은 똑같은데 왠지 가난해지는 느낌을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이게 바로 인플레이션(Inflation)의 실체입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이란 화폐 가.. 2026. 3. 5. 경제 용어 필수 정리 (금리, 환율, 인플레이션)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제 뉴스를 보면 뭔가 알 듯 말 듯한 느낌만 받았습니다. '금리 인상', '환율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 같은 표현들이 계속 나오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냥 넘어가기 일쑤였죠. 그러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이런 용어들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보면서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만 추려서 공부했는데, 이것만 알아도 경제 기사 읽는 게 훨씬 수월해졌습니다.금리와 기준금리, 왜 중요한가금리는 돈을 빌린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은행에 예금을 맡기면 이자를 받고,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내는 게 바로 금리 때문이죠. 제가 전세 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1%만 달라져도 몇백만 원씩 차이가 나는 걸 보고 깜짝 놀랐.. 2026. 2. 28. 국가는 왜 국민을 가난하게 만드는가 (착취적 제도, 인플레이션, 화폐 가치) 정부가 국민의 돈을 훔치는데 아무도 모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짐바브웨에서 100조 짜리 지폐를 기념품으로 받았을 때, 그게 단순한 경제 실패가 아니라 의도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 했습니다. 로마 제국부터 현대 한국까지, 권력자들이 국민의 부를 빼앗는 방식은 놀랍게도 동일합니다. 동전에 구리를 섞든, 중앙은행이 키보드로 숫자를 찍어내든 결과는 같습니다. 당신의 저축이 조용히 증발하는 것이죠.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겁니다.착취적 제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로마 황제들은 전쟁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지만 세금을 더 걷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데나리우스 동전의 은 함량을 줄이고 구리를 섞었습니다. 겉은 은으로 도금하고 속은 구리로 채우는 방식이었죠. 제국은 아무것도 변하지 .. 2026. 2. 26. 이전 1 2 다음